선물이나 ETF, ETN 투자시 잘 알지 못하고 투자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아래와 같이 '모르면 피본다' 는 기사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를 위한 기본 지식중 하나인 콘탱고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시 피보지 않도록 해보겠습니다.
먼저 콘탱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물의 롤오버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선물은 만기가 있는 상품이기때문에, 현물처럼 무한정 장기간 투자할 수 없습니다.
만일 ETF 를 통해 간접적으로 선물 6월물에 투자하고 있다면, 6월물 만기가 다가오는 5월정도 되었을때 7월물로 교체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선물의 롤오버라고 합니다.
그런데, 롤오버할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즉 매각해야 하는) 선물가격보다 새로 매수해야 하는 다음월물의 가격이 높은 경우를 '콘탱고' 라고 합니다.
이 경우 롤오버를 통해 새로 보유하게되는 선물의 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50$을 투자해서 선물 4월물 1계약을 매수하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4월물 만기가 다가오게되었습니다.
선물은 만기가 있는 상품이기때문에, 계속 투자하려면 만기가 다가오는 선물을 매도하고, 그 다음 기간의 선물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매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롤오버를 위해 먼저 4월물을 매각하였습니다.
4월물 매각당시 가격은 55$이라서 현금 55$이 들어옵니다.
이제 새로운 선물, 즉 5월물을 사야하는데, 아이고 5월물의 가격은 4월물보다 비싼 60$이지 않겠습니까?
(콘탱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들어온 현금 55$로 살수 있는 5월물의 수량은 0.92개가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현금 55$ / 5월물 가격 60$ = 0.92)
그리고 며칠 뒤 5월물의 가격이 65$이 되었을때, 투자자는 가지고 있는 선물을 매각하고 투자를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럼, 이때 이 투자자의 수익은 얼마일까요?
잘못 생각하면 50$일때 최초로 투자해서, 65$일때 매도하였으니 15$의 수익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롤오버하는 과정에서 새로보유하게된 5월물의 수량이 0.92개로 줄어들었기때문에, 매각을 통해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은 59.6$이 됩니다. (5월물가격 65$ X 0.92개)
최초 투자금액은 50$이고 최종적으로 손에 쥔 현금은 59.6$이니, 실제 벌어들은 총 수익인 15$이 아닌 9.6$이 됩니다.
그래서 이 15$에서 줄어든 5.4$의 수익을 흔히들 콘탱고로 인한 롤오버비용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비용이라고 해서 당장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습니다.
싼걸 팔아서 비싼걸 사는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물의 계약수가 줄어드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원유, 금과 같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많이 오르더라도 콘탱고 상황에서의 롤오버로 인해 보유수량이 줄어들었기때문에 기초자산의 가격상승보다는 작은 수익을 얻게 됩니다.
투자시에는 이러한 롤오버의 원리, 특히 콘탱고 상황에서 롤오버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특히 원유처럼 기간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선물 또는 선물 ETF 투자시에는 꼭 유의하세요!
조금씩 알다보면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뿌연 투자가 조금씩은 잘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돈 되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일페이 혜택, 사용처 (0) | 2020.05.14 |
---|---|
스마일클럽 연회비, 혜택 (0) | 2020.05.13 |
G마켓 혜택 정리 (쿠폰, 등급, 카드, 멤버쉽 등) (0) | 2020.05.11 |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알아보기 (0) | 2020.04.27 |
컬쳐랜드 문화상품권 5분만에 3만원 벌기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