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셀렉스 vs 일동후디스 하이뮨

우리나라 성인용 분유 시장에서 가장 알려진 제품은 매일유업의 셀렉스와 일동후디스의 하이뮨입니다.

 

 

두 가지 제품중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인데요, 일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두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지를 알아보면 두 가지 제품 비교에 많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셀렉스를 찾고 있는가?

 

 

최근 1개월간의 셀렉스 월간 검색량은 대략 8만건 정도 됩니다.

 

성인용 분유시장이 아직 성숙한 시장이 아닌 초기 단계 시장임을 감안하면 월 검색량 8만건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더구나, 월별 검색량 통계를 보면 셀렉스 검색량이 2021년 들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9월경 약 8만건이 넘는 검색량 최고수치를 보였다 줄어들었지만, 2021년 들어 다시 과거 최고 수준의 검색량을 회복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이뮨을 찾고 있는가?

 

 

하이뮨이 월별 검색량을 최근 1개월 기준 약 3.6만건 수준입니다.

 

아직 매일유업의 셀렉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검색량입니다.

 

하지만 월별 검색량 트렌드를 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집니다.

 

 

 

매일유업 셀렉스는 작년 최고 검색량 수치를 올해 겨우 회복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일동후디스의 하이뮨은 작년대비 크게증가한 검색량을 2021년 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월 2만건 수준의 검색량을 기록한 것에 비추어볼때 약 2배가량 상승한 것입니다.

 

 

매일유업 셀렉스 vs 일동후디스 하이뮨.

 

매일유업 셀렉스는 2018년 출시되었습니다.

 

아직 초창기인 성인용 분유시장을 매일유업이 사실상 개척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인용 분유 시장에서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매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기업이기도하지요.

 

그런데 일동후디스 하이뮨은 2020년 2월에 출시된 신생제품입니다.

 

더구나 일동후디스는 매출 1천억원대 초반의 작은 기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동후디스의 하이뮨이, 대기업인 매일유업이 장악하고 있는 성인용분유 시장에 진입하여, 진입한지 약 1년만에 1위기업의 절반 수준까지 쫓아온 것입니다.

 

 

매출액을 보면 일동후디스 하이뮨이 이미 매일유업 셀렉스의 절반 이상으로 1년만에 쫓아왔습니다.

 

매일유업 셀렉스의 2020년 판매액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2021년 매출목표는 700억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동제약 하이뮨은 출시 첫해, 그것도 2020년 2월 출시니까 1월은 빠지는 불리한 상황에서, 홈쇼핑으로만 약 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말 그대로 대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일동제약 하이뮨은 어떻게 순식간에 매일유업 셀렉스를 따라오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홈쇼핑 중심의 판매채널에 집중한 것입니다.

 

매일유업이 매대를 장악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무래도 매일유업을 상대하기 어려웠겠지요.

그리고 온라인 판매는 주로 브랜드명이 알려진 상태에서 판매하기가 쉬운데, 아직 아무도 모르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팔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 홍보를 겸하여 홈쇼핑 채널에 집중하였으며,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습니다.

 

둘째, 광고모델은 장민호 효과입니다.

 

 

 

성인용 분유시장은 50대 이상 고객이 90%를 차지하며, 여성고객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미스터트롯의 인기스타 장민호는 40~60대 여성고객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요.

 

물론 임영웅이 모든 연령층에서 큰 폭의 지지를 받고있기는 하지만, 40~60대 여성층에서의 장민호의 경쟁력은 결코 밀리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장민호의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와, 상대방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인품과 태도가 40~60대 여성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민호의 팬 층과, 성인용 분유 시장의 주 고객층이 일치하면서 장민호를 광고모델로 사용한 전략이 대박을 친 것입니다.

 

 

물론 매일유업 셀렉스는 이러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위해 드라마 팬트하우스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소연을 광고모델로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요, 과연 장민호와의 모델경쟁에서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 고객층에 대한 광고모델 선택은 일동후디스의 하이뮨에 한표를 주고 싶군요.

 

하지만 매일유업 또한 최근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과 달리 깨끗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인 회사이고 유통망이 워낙 탄탄한 조직이기에 향후 두 기업이 성인용 분유 시장에서 계속 격렬한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 일동후디스 하이뮨과 매일유업 셀렉스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