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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환율 추이와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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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대비한 달러투자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달러투자를 하려니 조금 막막하기도 하지요?

 

달러투자의 감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일단 과거 원달러 환율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 1964년 이후 원달러 환율 추이.

 

1964년 5월의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256원 수준이었습니다.

 

요즘은 1달러를 주면 원화 1,100원~1,200원 정도 받을 수 있으니, 달러에 대한 원화의 가치는 1964년대비 1/4~1/5 수준으로 폭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64년 이후로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원화대비 달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2. IMF 외환위기를 전후한 원달러 환율.

 

 

 

1995년 달러당 750~780원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1996년 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1996년 1월 달러당 784원이던 환율은 1996년 12월에는 844원 수준까지 상승합니다.

 

뭔가 스믈스믈 오르는 것이 매우 기분나쁘긴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국내 경제 주체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몰락을 예상하지는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1997년이 되고, 1997년 1월 861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원달러환율은 급격하게 올라서 1997년 11월에는 역사상 최초로 1,000원 수준을 뚫고 1,164원 까지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1997년 12월에는 무려 1,415원까지 폭등하였으며, 1998년 1월에는 1,573원수준, 1998년 2월에는 1,640원 수준까지 달하고 나서 그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1997년 11월 21일 외환보유고가 바닦나고 IMF 로 부터 외화를 조달받는 대가로 경제주권을 일시적으로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3.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및 그 이후 환율 변화.

 

 

2008년 1월만해도 원달러 환율은 944원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5월 1,000원을 쉽게 돌파하더니 이후 지속적으로 급상승하여 2009년 2월에는 1,500원을 훌쩍 넘기고 나서야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약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원달려 환율은 폭등을 지속하는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2009년 9월에는 1,200원 밑으로 내려오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환율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환율이 가장 낮았던 구간은 (달러가 쌌던 구간) 2014년 5월 ~2014년 8월이며 이때 환율은 1,000원대 초반을 유지하였습니다. (1,010원~1,030원 수준)

 

그 이후 2016년 1~2월에 1,200원을 좀 넘는 환율을 유지하였고, 이후 다시 2년간 하락하여 2018년 2~5월에 1,060원~1,080원 수준의 환율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발 경제위기때 순간적으로 환율이 1,240원 수준까지 올랐다가 다시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원달러환율의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등락폭으로 수렴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대한민국의 경제체력이 강화되고 외부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경제 전체적인 능력이 강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4. 달러 환율 투자는 어떻게?

 

역사적인 원달러 환율흐름을 보면 대략 1,100원 밑으로 내려가면 달러를 사고, 1,200원이 넘어가면 달러를 파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변동폭이 10~15% 수준이고, 저점에서 고점까지 가는 기간이 대략 2년 이상은 걸릴 수 있기때문에 고점과 저점을 잘 잡는다 하더라도 연평균 기대수익률로 보면 7~8%를 넘기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달러로 단기투자를 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지만, 수시로 달러매매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달러투자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일정부분 현금을 보유할때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라면 가급적 원화대신 달러로 보유한다면,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하고도 남을 정도의, 또는 웬만한 은행 이자의 2~4배 되는 수준의 차익은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비중을 가져갈때 달러가치가 낮을 경우 (원달러 환율 1,100원 이하) 달러로 가져가는 것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경제위기가 예상될 경우에는 달러로 바꾸어 놓고 투자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달러가 오르면서 다른 자산 가격은 떨어지니까요.)

 

달러 투자방법은 달러예금, 달러 ETF 가 가장 무난하며, 간혹 미국 부동산 리츠 등에 투자하는 것을 대안으로 보기도 하지만, 리츠도 현금은 아니기에 변동성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의 체력이 강화되고 대외변수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에, 경제위기시라 하더라도 과거와 같이 달러당 1,300~1,400원대 이상까지 오를것이라고 보기보다는 1,200원 정도면 충분히 오른 것으로 보고 다시 원화로 바꾸어 두거나, 경제위기로 가치가 떨어진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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