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도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요즘 새벽배송이 매우 핫하다.

이마트 SSG 도 새벽배송, 쿠팡도 새백배송, 마켓컬리도 새벽배송.

 

그런데, 과거의 이커머스 강자였으나, 최근 다소 힘을 잃고 있었던 G마켓이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G마켓 멤버쉽인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 G마켓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G마켓 빠른배송 상품은 스마일배송 상품중에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새벽배송 상품이 표시된다.

 

 

그럼, G마켓 새벽배송은 어떻게 이용하는 것일까?

 

 

1. 먼저 스마일클럽 회원이어야 G마켓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G마켓에서도 대놓고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스마일클럽" 을 위해서 새벽배송이 생겼다고.

 

 

그런데, 모든 고객에게 다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지 왜 스마일클럽에게만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새벽배송 서비스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적자 서비스이기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롯데그룹과 같은 대기업도 새벽배송의 비용부담을 감수하지 못하고 철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G마켓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멤버쉽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마일클럽 회원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일단, 현재는 서울지역만 새벽배송 이용이 가능하다.

 

 

아쉽지만, G마켓 새벽배송 서비스는 현재 서울지역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다.

 

그래도 서울지역 전체가 가능하다.

 

저녁 8시 이전에 새벽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새벽에 도착한다.

 

새벽배송이 아닌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의 경우에는 스마일클럽뿐 아니라 모든 고객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서울지역은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니 상당히 편리한 서비스임에는 틀림 없다.

 

G마켓도 쿠팡의 배송서비스를 일부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다만, 쿠팡은 엄청난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자금을 조달하여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데, 이마트그룹에 인수된 G마켓이 쿠팡만큼의 적자를 감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새벽배송 상품을 저녁 8시 전에는 주문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무리 빠른 배송상품이라고 해도, 배송에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저녁 8시 이전에 주문하면 새벽배송이 가능하며, 이 정도 서비스면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단순히 빠른배송을 넘어 새벽배송을 물론 라이더가 오토바이 타고 즉시 배달하는 즉시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어떤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일 것이다.

 

일시적으로 몇년간의 적자는 감당할 수 있다 하더라도, 10년 20년을 적자를 보면서 사업할 수는 없지 않을까.

 

앞으로의 한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배송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