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련주 VS 안철수 관련주 투자금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회적 이슈화되고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다른 정치인 테마주와 같이 윤석열 관련주가 등장하여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이 윤석열 관련주라는 것은 무엇이며 왜 윤석열 관련주가 된 것인가요?

 

 

대표적인 윤석열 관련주로는 다음과 같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 진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모피 업체 맞습니다)

- 서연, 서연이화, 서연탑메탈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 및 그 계열사) 

- 대영포장 (포장지)

- 아이크래프트 (인터넷 네트워크 및 시스템 구축)

- 한창 (소화기제조 및 판매)

- 모베이스 전자 (전자부품)

 

 

모피업체 진도의 예를 들면 주가가 최근 다음과 같이 급등하였습니다.

 

 

2,500원 정도 하던 주가가 2달도 안되서 순식간에 5,500원까지 2배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사회적 이슈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들은 어쩌다가 윤석열 관련주란 꼬리표를 달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연 :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동문에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 모베이스 전자 : 김병옥 사외이사가 서울대 출신.

- 화천기공 : 양동관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대 출신.

- 대영포장 : 대표이사가 서울대 출신에도 사외이사 2명이 서울대 법대 출신.

- 아이크래프트 : 류광현 사외이사가 서울대법대 및 사법연수원 동기.

 

위에서 언급된 기업 외에도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된 많은 기업들이, 그 이유를 찾아보면 경영진 또는 사외이사의 일부가 서울대 법대이거나 심지어 법대도 아닌 그냥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게 말이 될까요?

좀 큰 기업치고 서울대출신 또는 서울대법대 출신 없는 회사가 있을까요?

 

그리고, 설사 윤석열 검찰총장과 친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외이사라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회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학연으로 대충 상상해본 윤석열 관련주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가가 순식간에 비이성적으로 급등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주가를 조작하는 세력이 일부로 이러한 일을 벌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인 관련주에 잘못 투자했다가는 큰 돈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이런 윤석열 관련주와 같은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 개미투자자들이 소문 듣고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이러한 정치 테마주 투자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아니, 왠만하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확실한 정치테마주로 자리매김한 주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안철수로 유명한 안랩이라는 회사입니다.

 

 

과거 10년간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안철수가 정치적인 이슈가 될 때, 대표적인 안철수 관련주인 안랩의 주가가 순식간에 폭등했다가 폭락한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안랩이라는 회사는 안철수 테마주로서의 근거라도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안철수가 직접 창업하여 만든 회사이고, 오랫동안 경영하였으며, 지금도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안철수가 정치로서 성공하는 것과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안철수 관련주 안랩을 꼭지에 사신 분들은 아주 많은 손해를 보셨거나 지금도 마음아파하며 보유하고 계실 것인데요, 안랩 사례를 보더라도 정치인 관련주는 거의 폭탄돌리기나 다름 없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하셔서 정치인 테마주는 멀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요즘같이 좋은 주식시장에서 굳이 이런 위험한 폭탄돌리기 할 필요 있나요.

 

윤석열 관련주, 안철수 관련주 이런 것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

 

(물론 주식투자는 개인의 판단으로 진행하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