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다른 말로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같은 상기도염의 일종이지만, 원인, 증상, 합병증 등 차이가 많으므로 반드시 구분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1> 독감이란? (인플루엔자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 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 형 세가지가 있는데 주로 사람에게 감염되는 형태는 A, B 두 가지 입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는 항원이 변이를 일으켜서, 10~15년마다 대유행 주기가 오고, 또한 1~3년 주기로 작은 규모의 유행을 일이킨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겨울철 인구의 10~20% 는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독감, 인플루엔자 증상.
독감/인플루엔자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또는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
- 기침, 콧물, 목쉼,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
- 경부 임파선이 커지는 증상.
발열은 심한 고열을 일으키며, 보통 3일간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독감 (인플루엔자) 는 감기보다 두통 또는 근육통이 심한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독감의 진행형태는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전신증상이 좋아지면서 기침, 콧물, 인후통과 같은 개별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1주일이 지나면 대게 좋아지며 통상 2주 정도면 완전히 회복되게 됩니다.
문제는 독감과 감기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독감은 감기에 비해 합병증 발생비율이 높고, 적합한 항바이러스제 사용등 치료방법이 다르기때문에 잘 구분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감과 감기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감기에 비해 독감이 갑작스럽게 고열 등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감기는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음.)
또한 우리가 몸살이라고 부르는 근육통, 두통 등 전신증상이 감기보다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3> 독감, 인플루엔자의 무서움. 합병증.
독감 (인플루엔자) 은 폐렴과 같은 호흡히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 폐, 심장 질환, 당뇨병 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특히 위험합니다.
2세 미만 유아 및 임산부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독감(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90% 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령층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호흡곤란이 심해지거나, 혈담이 나오거나, 고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유아/어린이의 경우 '라이증후군' 이라는 합병증도 조심해야 합니다.
라이증후군은 간의 지방변성과 뇌의 급성부종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갑자기 심한 구토와 의식저하 경련이 나타날 수 있고,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라이증후군은 '아스피린' 사용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유아/어린이의 경우 독감에 걸렸을 경우 아스피린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4> 독감, 인플루엔자 치료.
독감은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노인, 영유아 및 만성질환자들은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조기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A형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만 효과적인 아다만탄 제제(아만타딘,리만타딘) 가 있고,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둘 다에 효과적인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있습니다.
계절인플루엔자A형(H1N1) 의 경우 타미플루에 대해 내성이 생겨, 이러한 경우에는 리렌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리렌자는 흡입하여 투약하는 방식입니다.
(사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에서 이차 세균폐렴 같은 급성 세균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또는 확인되었을 때에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두통, 근육통 및 발열을 잡기 위해 아세타아미노펜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 또한 필요합니다.
<5>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70~90% 의 예방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며, 고령층의 경우에도 예방은 40% 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사망률은 8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6>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손을 잘 씻고, 기침시 옷,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길을 가다가 침을 함부로 벹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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